[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봅슬레이 2인승 김유란(26·강원BS경기연맹)-김민성(24·동아대)이 15위로 평창 올림픽을 마감했다.
김유란-김민성은 21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 1∼4차 시기 합계 3분25초32를 써냈다. 20개 팀 중 15위.
20일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44(1차 51초24, 2차 51초20)로 13위에 랭크된 둘은 3차 시기 중간 합계 2분33초76으로 한 계단 올라 1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51초55로 부진해 15위까지 밀렸다.
당초 목표였던 ‘톱1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김유란-김민성은 한국 여자 봅슬레이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한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20개팀 중 19위에 머물렀다. 러시아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기록이 삭제돼 18위로 순위가 조정됐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브라질을 제외한 모든 팀에 밀렸다.
남녀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팀 스프린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채원(37)과 주혜리(26)는 21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프리 준결승에서 19분19초17로 1조 11개팀 중 최하위에 그쳐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김마그너스(20)와 김은호(22)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준결승 1조에서 17분56초71로 14개국 중 1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한국 크로스컨트리는 오는 24일 김마그너스가 출전하는 50㎞ 매스스타트 클래식, 25일 주혜리의 30㎞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만을 남겼다.
이민식(18)은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예선 1조에 출전한 이민식은 72.25점을 받아 18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남자 빅에어 예선은 2개조로 나눠 각 조 상위 6명이 결선에 오르기 때문에 이민식은 예선에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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