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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년의 밤' 2년 기다림 끝에 '개봉 확정'… 정유정 작가 원작 소설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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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년의 밤' 2년 기다림 끝에 '개봉 확정'… 정유정 작가 원작 소설 내용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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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7년의 밤'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가 동명의 소설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22일 오전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 측은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하고 내달 28일 개봉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작 소식이 전해진지 2년 만이다.

 

[사진= 영화 '7년의 밤']

 

영화 '7년의 밤'에는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을 놓치다' 등을 선보였던 추창민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은 세령호에서 일어난 사건을 겪으며 변화하는 인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원작 소설 속 열두 살 서원은 세령호 사건 이후 '살인마의 아들'이라고 불리며 손가락질 받게 된다.모든 가족들에게 버려진 서원은 세령마을에서 한 집에 지냈던 승환과 다시 만나 살기 시작한다. 승환은 소설가이면서 서원 아버지의 부하직원이다. 승화과 함께 살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원은 아버지의 사형집행 확정 소식을 듣게 되고, 그 길로 승환과 함께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 영화 '7년의 밤']

 

세령호 사건 7년이 지난 뒤 승환과 서원은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사고를 당한 청년들을 구조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서원은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는다. 이를 계기로 서원은 7년 전 세령호의 재앙이 낱낱이 기록돼 있는 승환의 소설책이 담긴 택배 상자를 받게 되며 혼란에 빠진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은 지난 2011년 발표됐다. 이 소설을 발표 이후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7년의 밤'은 '28', '내 심장을 쏴라', '종의 기원' 등과 함께 정유정 작가의 대표 소설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 '7년의 밤'은 뛰어난 원작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풀어냈을지가 흥행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7년의 밤'이 원작이 가지고 있는 날카롭고 탄탄한 스토리, 인물들을 표현하는 세밀한 감정 묘사를 어떤 식으로 녹여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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