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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표 산 로렌소 클럽월드컵 결승행, '레알 마드리드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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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표 산 로렌소 클럽월드컵 결승행, '레알 마드리드 나와라'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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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오클랜드 시티 산 로렌소와 대등한 경기 선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남아메리카 챔피언인 산 로렌소(아르헨티나)가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산 로렌소는 18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스타드 드 마라케시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연장접전 끝에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아마추어팀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라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산 로렌소는 전반 추가시간 파블로 바리엔토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2분 오클랜드 시티의 앙헬 베를랑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오클랜드 시티는 산 로렌소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마젬베(아프리카 콩고) 이후 3년 만에 비유럽, 비남미으로는 결승에 오르는 꿈을 꿨으나 연장 전반 3분 산 로렌소 마우로 마토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4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올해 오클랜드 시티에 입단한 대전 시티즌 출신의 김대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우여곡절끝에 승리를 거머쥔 산 로렌소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공식경기 21연승 중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산 로렌소가 우승할 경우 2012년 코린티안스 이후 2년 만의 남미팀 챔피언이 된다.

산 로렌소에 패배한 오클랜드 시티는 같은 날 크루즈 아술(멕시코)과 3·4위 자리를 다툰다.

아프리카 대표 ES 세티프(알제리)는 앞서 열린 순위 결정전에서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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