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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과 10억…곽도원 vs 박훈 변호사의 진실 공방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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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과 10억…곽도원 vs 박훈 변호사의 진실 공방 결말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3.2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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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기자] 배우 곽도원 측과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고소단의 협박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박훈 변호사가 자신의 SNS을 이용해 다시 한번 곽도원을 공개 저격해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곽도원의 SNS에 게재된 글로부터다. 그는 지난 28일 “저로 인한 소식 때문에 많이 피로하시리라 생각된다. 또한, 요즘 미투 관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 저 또한 악의적인 미투로 고생 좀 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훈 변호사 SNS 캡쳐 <사진 출처 = 박훈 변호사 SNS>

이어 “인간은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라면 인간으로서 용서할 수 있는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이윤택 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닐 겁니다”라는 말로 논란이 불거진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의 주장을 지원 사격했다.

임사라 변호사는 3월 24일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고소인단 중 네 명이 과거 연희단거리패에 소속돼 있었던 곽도원에게 연락을 취해와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임사라의 주장은 성범죄 피해자를 ‘꽃뱀’으로 매도할 수 있다며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곽도원은 직접 견해를 밝혔다. “임사라 대표가 한 꽃뱀 발언은 미투 피해자들을 지칭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글 전체를 잘 읽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혹시나 저에게 또다른 허위 미투가 생길까 염려해 먼저 글을 올린 것이고, 저는 임 대표의 행동이 소속사 대표로서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훈 변호사님 인터넷으로 변호사님 의견 잘 봤습니다. 만약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 빵 내기하실래요? 제가 이기면 변호사님께 받은 돈으로 이윤택 피해자들과 101명 변호인단 모시고 소고기로 회식하겠습니다"라는 파격 제안을 해 시선을 모았다.

박훈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도 높은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 "이윤택 피해자 네 분. 그날 당신들은 곽도원한테 할 말했소. 숨지 마소. 느닷없는 임사라의 등장에 열받아 담날 누군가 곽도원한테 쏘아붙였소. 그게 녹취록의 진실이요. 오늘 곽도원이 나에게 도발했소. 난 당신들의 진심을 믿소. 곽도원이 내기했소. 난 뛰어들거요. 아야 곽도원아. 1억 걸고, 더하기 10억하자. 나 역시 다 마른 오징어조차 빨거다. 다 까고 시작하자"라는 답글을 게재했다.

특히 박훈 변호사는 "싸가지없는 XX 곽도원아. 네가 임사라 감싼다고 나한테 내기했지야. 야야. 녹취록 다 까고 문자 다 까. 근데 임사라가 주장한 '우리 4명한테 계좌로 보내' 이것만큼은 용서 못해", "곽도원이 결국 임사라를 보호하기 위해 나한테 1억 도발하고 난 10억 베팅했다"라며 1억이 아니라 10억으로 판돈을 올리는 맞불을 놓았다.

곽도원 측과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의 갈등으로 시작된 진실 게임은 다시 박훈 변호사가 적극 개입하면서 그 다툼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진실 공방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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