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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고창석, 같은 이름에 교통사고까지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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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고창석, 같은 이름에 교통사고까지 의미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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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영혼과 육체의 분리와 체인지는 스토리의 영역을 넓히는 영화 소재로 드물지 않게 활용돼 왔다. 이 드라마도 첫회부터 그같은 냄새가 짙게 났다. 
  
'우리가 만난 기적’의 두 송현철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명민과 고창석이 운전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부대의 습격으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오후 첫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는 두 송현철의 '극과 극' 삶이 스피디하게 대비되며 나란히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사진 출처 =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화면 캡쳐]

 

김명민(송현철A 역)은 작중 신화은행의 최연소 은행지점장으로 무엇하나 빠지는 것 없는 스펙을 갖춘 남자다. 하지만 TV 경제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국의 지시를 독단으로 무시하거나, 부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여과 없이 내뱉으며 불륜까지 자행하는 나쁜 남자로 오로지 자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고창성(송현철B 역)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검소하게 살아가는 중국집 주방장이다. 십 년 넘게 주방장 식객 노릇을 하며 모아온 돈으로 드디어 자신만의 가게를 꾸렸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대출사기에 연루됐다.

그런 그들에게 우연히 같은 시각, 같은 장소를 달리다 사고가 발생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오토바이 부대가 등장해 두 송현철를 교란시킨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이 전복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것. 

극심한 외상을 입은 김명민(송현철A 역)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김명민과 고창석이 연기한 두 송현철은 성격은 물론 생활 수준과 사회적 위상에서 극과 극으로 다른 인물이다. 둘의 이름이 같은 것과 잇따라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일련의 일치는 둘의 운명이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든 교차되고, 사고 이전과 사고 이후의 삶이 달라질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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