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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예술단' 평양공연 후 귀환, 윤상 소감 전해… 평양에서 불린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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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예술단' 평양공연 후 귀환, 윤상 소감 전해… 평양에서 불린 노래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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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성황리에 13년 만에 평양에서 공연한 우리 예술단이 귀환했다.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에 참여한 가수 11팀이 두 차례의 공연을 마치고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오늘(4일) 새벽 2시52분 평양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3시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사진= 스포츠Q DB]

 

남측 예술단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윤상은 " "응원해주신 덕에 2회 공연을 잘 마쳤다. (국민들이)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했고 그만큼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온 것에 감사한다. 참여해준 모든 아티스트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늦은 시간인데다 빡빡한 입국 일정으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음에도 우리 예술단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평양 공연에 참여한 가수들 중 일부는 공연 준비 과정에서 대상포진과 후두염, 고열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남측 예술단 공연의 사회를 맡았던 서현은 몸살로 인해 의료진 케어를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 

후두염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 '가왕' 조용필은 후배 가수 알리의 부축을 받으며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들의 환호성에 미소를 지으며 응답했다.

 

[사진= 스포츠Q DB]

이날 귀국한 남측 예술단은 이번 방북 동안 두 차례의 공연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됨을 노래했다.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은 ‘봄이 온다’라는 주제 아래 남측 예술단 단독공연으로 진행됐고,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무대는 ‘남북 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라는 주재로 남북 합동공연으로 펼쳐졌다.

1일 공연에서는 조용필·이선희·최진희·서현·YB·강산에·백지영·정인·알리·김광민·레드벨벳 등 가수 11팀이 참여했다. 특히,  당시 윤도현과 YB밴드는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1178을 열창했다. 이 곡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의 거리인 1178㎞을 상징해 의미를 더했다.  

3일  합동공연에서는 남북 예술인들이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우리의 소원은’ 등을 함께 부르며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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