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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앞둔 김흥국, 경찰서 포토라인 앞에 선다... 입장 표명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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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앞둔 김흥국, 경찰서 포토라인 앞에 선다... 입장 표명 할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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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게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경찰 조사를 앞뒀다.

5일 오후 김흥국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21일 30대 여성 A씨에게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피소됐다.

 

김흥국 [사진=스포츠Q DB]

 

이날 광진경찰서 입구에는 포토라인이 설치될 예정으로 알려져, 성폭행 논란 이후 약 보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흥국이 혐의와 관련하여 어떤 말을 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김흥국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자의적으로 접근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는 지난달 20일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고 이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고소했다.

김흥국과 관련한 혐의는 경찰조사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한 매체를 통해 새로운 폭로가 나왔다. 김흥국의 30년 지기 지인이라고 자신을 밝힌 B씨는 김흥국이 지난 2002년, 2006년 여러 여성에게 성추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지인이라는 사람의 제보는 사실 무근이다.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이다. 이정도로 위험한 주장을 하려면 본인 신분을 밝히길 바란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당혹스럽다. 하루 빨리 모든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김흥국은 1989년 '호랑나비'를 발표해 10대 가수상을 받았으며 '59년 왕십리' 등의 히트곡을 내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외에 DJ와 예능 프로그램 활동에도 주력해 왔다. 

법적 공방이 길어짐에 따라 그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제작진 역시 고민에 빠졌다.

TV조선 '성공의 한수'와 음원사이트 멜론의 웹예능프로그램 '차트밖 1위' 측은 김흥국의 편집 및 하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었던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는 방송 일정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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