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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이병재와 우원재, 같거나 다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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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이병재와 우원재, 같거나 다르거나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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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13일 ‘고등래퍼2’ 파이널 이병재 우원재의 콜라보 무대.

비록 3위에 그쳤으나 이병재 우원재의 ‘전혀’는 콜라보로 손색이 없었다.

이병재는 특유의 다크포스를 풍기며 ‘전혀’를 시작했다.

고등래퍼2 이병재와 우원재의 콜라보 무대. <사진 = 엠넷 고등래퍼2 방송 캡처>

“현주소 지하방이 가장 아름답고 추워” / “고맙고 아프고 아빠에게는 너무 미안해” / “좀 나아졌냐 묻는다면 내 대답은 전혀” / “난 불행해도 가족들은 웃게 해줘야지 맞아” /

 

이번에는 우원재가 낮은 톤의 목소리로 등장했다.

“돈맛도 봤고 그럼 행복해 마땅한 거지”

이병재 우원재가 서로를 마주 본 채 손뼉을 스치며 지나가자 함성은 더 뜨거워졌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 결승에 진출해 얼굴을 알린 우원재. 그는 이병재가 고등래퍼2에 출연하자 닮을 꼴로 회자됐다. 둘은 우울한 가사와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가사를 전달하는 플로 방식도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병재 우원재 모두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물론 다른 점도 있다. ‘옥탑방’과 ‘지하방’ 살이의 차이랄까.

‘고등래퍼2’를 통해 알려진 이병재의 불우한 환경과 달리 우원재는 랩 가사가 어둡고 극단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비극적인 사연이 없는 일반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원재의 환경과 조건이 자신이 쓴 가사와 달리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랩에 진정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

같거나 다른 둘의 향후 행보에 팬들이 강한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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