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을 앞두고 숨 죽이고 있는 영화관은 '램 페이지'의 독주 체제를 보였다. '램페이지'는 주말 3일간 관객 36만명을 동원하며, '그날, 바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레디 플레이어 원'의 관객을 합친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램 페이지'가 전일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영화 '램페이지'는 12일 개봉한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22일 14만 7,26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누적관객수는 125만 9,347명이다.
'램페이지'는 개봉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을 피하기 위한 영화사들의 '눈치 전략'을 뚫고 과감하게 틈새를 공략한 했다. 그 결과 주말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25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할 경우, 예정된 흥행 광풍을 넘어 누적관객수 150만을 달성할 수 있을것인지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그날,바다' 역시 정우성의 내레이션과 관객들의 후기에 힘 입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 괄목할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그날,바다'는 제작자 김어준이 광주극장을 찾아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42,899명의 관객을 동원한 '그날,바다'는 누적 관객 460,518명을 기록했다. 과연 50만을 돌파할 수 있을 건인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12일 개봉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공포영화 팬들이 입소문과 후기를 바탕으로 각각 2,222,536명, 460,51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13.6%로 전일 대비 높은 관객수증감을 보이며 흥행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봉까지 2일을 남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예매율 90%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92.6%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사전 예매를 통한 관객수만 벌써 70만명에 달하는 셈.
개봉 하루 전날 예매율이 급증하는 것을 고려할 때 예매관객 100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신기록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5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역대급 제작비를 투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어떤 흥행 결과를 낳을지 전세계 영화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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