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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의 아이들' 종영, 김옥빈X강지환 저력 입증... 배우 '심희섭'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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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의 아이들' 종영, 김옥빈X강지환 저력 입증... 배우 '심희섭'의 발견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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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OCN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켜낸 '작은 신의 아이들'은 김옥빈과 강지환뿐 아니라 심희섭이란 라이징 스타를 배출했다. 

22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16회 (마지막회/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에서 주하민(심희섭 분)은 국한주(이재용 분)에 대한 권선징악으로 집단 변사사태를 막아냈다.

 

'작은 신의 아이들' 김단 역으로 활약한 김옥빈 [사진=OCN '작은 신의 아이들' 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천인교회 왕목사(장광)가 기획한 집단 변사사태를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이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천인교회 왕목사(장광)는 김옥빈의 화살을 맞고 옥상 아래를 추락하며 사망하는 것으로 끝을 맞이했다.

권선징악과 정의 구현이란 메시지를 남긴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마지막 회에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3.9%, 최고 4.4%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과 함께 종영을 맞이한 '작은 신의 아이들'은 그간 부진을 거듭해온 OCN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흥행에는 배우들의 역할이 컸다. 남다른 직감과 빙의 능력으로 수사를 이어나가는 막내 형사 김옥빈과 천재적 지능을 바탕으로 과학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강지환의 상반된 캐릭터성이 절묘하게 조화되면서 '콤비'로서 극을 이끌어 갔다.

액션과 코미디를 과장되지 않게 극에 녹여낸 두 사람은 '이성'과 '비이성'의 조합으로 자칫 몰입이 깨지기 쉬운 장르 드라마의 무게감을 지켜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다.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뜻밖의' 키가 된 것은 심희섭과 이엘리야다. 첫 잘르물에 도전한 이엘리아는 '작은 왕국의 공주님'인 '백아현 역을 맡아 입체적인 악역을 만들어냈다. 오만함 속에 외로움과 슬픔을 절절히 녹여내며, 극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심희섭은 초반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키며 눈도장을 찍었다.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심희섭은 왕목사의 몰락에 일조하면서 개과선천하는 듯 했으나, 이후 여전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의 주인공으로 김옥빈과 극적 재회하는 결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추로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전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드라마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과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넘치지 않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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