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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TV 동물농장' 8년 간 정화조 생활한 고양이, 구조 당시 건강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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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TV 동물농장' 8년 간 정화조 생활한 고양이, 구조 당시 건강 상태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7.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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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동물농장’에서 무려 1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은 고양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외부로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고양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8년 전 미용실로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왔지만 그 이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제보자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동물농장’의 제보자는 무언가에 쫓기듯 들어온 아주 작은 고양이가 사방이 꽉 막힌 정화조 안으로 몸을 숨겼다고 말했다. 해당 창고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아주 작은 공간이라 고양이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사료가 없어지는 모습에 고양이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에 제보자와 ‘동물농장’ 제작진은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언제든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개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8년째 빛도 없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

‘동물 농장’ 제작진은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인기척이 없는 늦은 밤 모습을 드러낸 고양이의 존재를 확인했다. 제보자는 정화조 속에서 성체로 자란 고양이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제작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고양이 구조에 성공했다. 다행스럽게도 병원 검사 결과 고양이의 몸 상태는 정상에 가까웠다. 그의 건강 상태를 살핀 수의사는 "어떻게 번식 본능을 억누르며 8년이나 정화조에서 살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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