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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신성우 스토킹 20년 피해...스타들 경험한 유사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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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신성우 스토킹 20년 피해...스타들 경험한 유사 사례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7.1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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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가수 신성우가 스토킹에 20년이나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충격적인 고백에 과거 스토킹을 당한 경험이 있는 조인성, 이현우와 워너원·엑소·빅뱅·갓세븐·슈퍼주니어 등 다수의 아이돌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신성우는 20년째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20년째 팬 분의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입을 뗀 신성우는 "나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그 사람이 만족감을 갖지 못해서 그게 증오로 변한 상황이다. 심지어 그 친구가 우리 가족을 건드린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가수 신성우가 스토킹에 20년이나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충격적인 고백에 과거 스토킹을 당한 경험이 있는 조인성, 이현우와 워너원·엑소·빅뱅·갓세븐·슈퍼주니어 등 다수의 아이돌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캡처]

 

신성우의 경우처럼 연예인들의 스토킹 피해 사례는 자주 발생하는 일 중 하나다. 신성우와 동시대에 왕성히 활동했던 가수 이현우는 대표적인 스토킹 피해자 중 하나다. 결혼 전까지 꾸준히 스토킹에 시달렸던 이현우는 지난 2005년 자신이 살해 당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돌자, 본인이 이를 방송에서 직접 해명한 일도 있다.

조각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 조인성도 스토커에게 당한 유명 일화가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조인성을 쫓아다니던 스토커가 그의 집을 침임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조인성은 그를 선처하며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게 해줬다.

하지만 스토커는 도리어 당당했다. 팬클럽 활동을 했던 팬 A씨는 집에서 끌려나온 뒤, 팔에 멍이 들었다며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아이돌의 스토킹 피해 사례는 훨씬 더 많다. 워너원은 지난 2월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생의 만행에 대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사생들은 차량용 위치추적기를 달고, 멤버들에게 수백 차례 전화를 하는 등 일상생활을 마비시켰다.

이밖에 엑소, 빅뱅 승리, 갓세븐 잭슨은 사생의 지나친 간섭으로 교통사고를 당했고, 슈퍼주니어도 '사생택시'로 공포감을 느꼈단 사실을 다수의 방송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적지 않은 피해 사례가 이어지자 지난 2월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 점검회의에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법을 제정해 스토킹 범죄의 정의와 범죄 유형을 명확히 하고, 처벌 수위도 징역 또는 벌금으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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