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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히든싱어5' 양희은, '하얀 목련' 당시 난소암 투병...과거 홍진경도 난소암으로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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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히든싱어5' 양희은, '하얀 목련' 당시 난소암 투병...과거 홍진경도 난소암으로 고생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2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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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히든싱어5' 양희은이 '하얀 목련'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양희은이 난소암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 양희은처럼 난소암을 극복하고 대중 곁으로 돌아온 스타로는 홍진경이 있다. 난소암이라는 큰 위기를 넘기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양희은, 홍진경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양희은이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하얀 목련'에 대해 "난소암 수술을 했다. 석 달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양희은은 "어느 날 친구가 '너와 똑같은 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여자의 장례식을 다녀오는 길이다. 공원에서 목련이 지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를 받고 가사를 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히든싱어5'에 출연한 양희은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JTBC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쳐]

 

양희은의 과거 난소암 투병 사실이 음악 팬들에게 새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희은 뿐만 아니라 홍진경도 난소암과 힘들게 싸운 스타다. 홍진경은 지난 2013년 난소암을 선고 받고 2년여 간 투병 생황을 이어왔다. 

홍진경은 지난 2016년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해 난소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병원을 찾았던 홍진경은 "정기검진을 받으러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픈 건 아니고 다 나았다. 이제 아프지 않다. 그렇지만 3개월에 한 번씩 디테일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같이 젊은 사람들이 3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지는 않지만, 나는 한 번 아파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딸 라엘이를 위해서다"라며 꾸준히 검진을 받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홍진경은 "라엘이가 막 걷기 시작했을 때 내가 아팠다. 너무 애가 어린데, 애한테는 엄마가 정말 필요한데, 애한테 제일 미안했다. 그래서 정말 악착같이 운동하고 열심히 치료 받아서 지금은 정말 다 나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50~70세 사이에 제일 많이 발생한다. 자궁 경부암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부인과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난소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대부분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매우 나빠 40%가 채 되지 않는다.

이처럼 건강에 치명적인 난소암을 이겨낸 양희은과 홍진경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두 사람의 행보에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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