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그룹 펜타곤 이던이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 이던은 소속사 동료 현아와 열애설 인정 이후 지난 11일 열린 펜타곤 팬클럽 1기 창단식에도 불참했다. 이던의 열애 인정 이후 펜타곤 공식 팬카페에서 팬들은 이던에 대해서는 탈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팬들의 보이콧은 이던의 활동 중지 소식 이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구설수로 팬들에게 보이콧을 당한 연예인들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펜타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이던의 잠정 활동 중단을 알려드리며, 옌안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보다는 집중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우선시 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활동 중단 사실을 알렸다.
앞서 지난 2일 큐브 소속 현아와 이던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빠르게 부인했지만 이후 두 사람은 인터뷰를 갖고 연인 사이란 걸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후이와 함께 혼성그룹 트리플H로 활동 중이라 팬들의 실망감은 컸고, 이후 방송 활동이 취소되고 팬타곤 팬미팅에 이던이 불참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결국 적지않은 펜타곤 팬들은 이던의 탈퇴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준 펜타곤의 멤버 이던이 거센 보이콧에 시달리면서 그와 비슷한 사례를 겪었던 슈퍼주니어 성민, 비스트 출신 장현승, H.O.T 문희준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슈퍼주니어 성민은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열애가 아닌 결혼 발표에 팬들은 당황스러워했다. 이때부터 팬들은 성민에게 돌아서기 시작했다. 비단 성민의 결혼이 문제가 아니었다. 성민은 팬들을 앞세워 SNS로 김사은을 향해 애정표현을 남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의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 본문 및 부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성민 아웃(Sung Min Out)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 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 행동을 지켜 볼 수 없다. 이성민 퇴출을 요구한다’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성명서로 이들의 입장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성민의 열애와 결혼 소식에 피드백을 요구하는 팬들을 무시하고 소통의 부재를 포인트로 꼽으며 이러한 행동들이 팬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비스트 출신 장현승 역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보이콧 요구를 당했다. 지난 2009년 비스트 멤버로 활동했던 장현승은 묘한 분위기와 훈훈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활발한 비스트 활동과 더불어 가수 현아와 트러블 메이커라는 유닛 그룹을 만들어 대중들에게 사랑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현승의 스케줄 불참과 무대 위에서 보여준 불성실한 모습 등으로 인해 팬들은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탈퇴를 요구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진 이후 장현승이 비스트를 탈퇴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을 때에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나타나기도 했다. 장현승은 지난해 8월 SNS를 통해 공식사과를 남겼지만 팬들은 냉랭하게 대응했다.
1세대 아이돌 H.O.T의 리더 문희준 역시 결혼 과정에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남겼다. 지난해 2월 결혼한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이 지난 12일 딸을 출산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여서 속도위반임에도 암묵적으로 이 사실을 속이며 팬들을 기만하고 실망시켰다는 반응이 이번 보이콧 사태를 촉발시킨 배경이 됐다.
H.O.T. 팬들은 문희준을 향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문희준의 지지를 철회한 팬들은 지지 철회 이유에 대해 거짓말 등 팬과 대중을 기만하는 태도와 무성의한 콘서트,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자 문희준은 소속사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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