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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주의보' 대전 침수, 광주·전남 이재민 발생까지...연이은 피해 소식 불구 전국 흐리고 비 계속돼, '여름철 침수피해' 상황별 대응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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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주의보' 대전 침수, 광주·전남 이재민 발생까지...연이은 피해 소식 불구 전국 흐리고 비 계속돼, '여름철 침수피해' 상황별 대응방법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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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대전 등 충청 지역이 쏟아지는 폭우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 광주, 전남 역시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 보고가 이이어지고 있다.

28일 대전 곳곳에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5시40분 대전에 호우경보, 세종과 충남 서천·계룡·보령·청양·부여 등 시군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침수가 진행된 대전 유성구 화암네거리와 원촌네거리, 월드컵경기장 네거리, 원자력연구소 삼거리, 서구 한밭수목원 앞 등은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민동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긴 상태며,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금강홍수통제소는 갑천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 이미 30~50mm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30~8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많게는 150mm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전 등 충청도 지역 뿐 아니라 광주시와 전남도 역시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이후 폭우로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 광주의 경우 지난 27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재민 11가구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 시각 전남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확산됐다. 피해는 현재 진행형이다. 26일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246.5㎜의 비가 내리면서 광주 남구 대남로 일대가 침수됐다.

 

대전 침수 피해 [사진=연합뉴스 제공]

 

광주·경남 사흘째 호우로 농경지 239㏊ 침수됐다. 이어 광주와 경남 함안 등에서는 26곳의 주택,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국도와 도심 도로 64곳 일부가 물에 잠겼으나  현재는 복구를 마친 상태다.

안전문제로 전기를 차단하고, 폭우로 남구 주월동 등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면서 11가구가 집을 떠나 인근 숙박 업소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쏟아지는 호우로 이재민까지 발행하는 등 추가 피해가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태풍 솔릭 이후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들이 있다"며 "산사태, 축대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반지하 및 지하주택 거주자들의 경우 폭우로 침수 위험이 있을 경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여름철 홍수 발생 시 반지하 및 지하주택 거주자가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는 계단 이용 시에는 난간이나 주변의 지지대를 이용해 대피하고, 집안에서 외부로 대피할 경우 물이 무릎 위로 차오르기 전에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만일 문 밖 수심이 무릎 이상 차올랐다면 반드시 119 또는 외부의 도움을 받고, 구두나 슬리퍼 보다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어 우기 대비 배수로 정비를 통해 하수도 역류를 막아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정 주변의 배수로 및 집수구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간단한 청소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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