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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태권도의 성지 국기원 밀착 취재… MB인사라는 오현득 원장 의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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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태권도의 성지 국기원 밀착 취재… MB인사라는 오현득 원장 의혹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9.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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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PD수첩'에서 세계 태권도의 중심, 국기원의 내부 문제를 집중 보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기원의 원장인 오현득 원장과 관련된 의혹 또한 제기된다.

4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태권도 국기원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지난 2013년 진행된 제 6차 국기원 임시 이사회는 오물로 얼룩지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국기원 관계자는 오현득 원장을 논란의 중심으로 지적했다.

 

[사진 = MBC 'PD수첩' 화면 캡처]

 

'PD수첩' 제작진은 국기원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현득 원장의 의혹을 집중 파헤쳤다. 정부 파견 사범은 "그 사람은 국기원에서는 왕, 신 같은 존재다"라며 오현득 원장의 절대 권력을 지적했다.

오현득 원장은 2010년 정치 낙하산으로 국기원에 입성했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 후보 경호대장을 맡았던 그는 태권도 계에서는 유명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2010년 국기원 이사로 낙점됐다. 그 과정에 당시 몇몇 실세들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현득 원장은 '월단' 특별심사를 도입하는 등 '단증 장사'를 한다는 태권도계 내부 여론에 부딪혔다. 세계 각지의 사범들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을 주도했던 김창식 사범은 단과 사범 자격을 박탈당하는 보복을 당했다.

'PD수첩'은 오현득 당시 부원장이 중국에서 호화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취재했다고 예고했다. 'PD수첩'은 중국 현지를 찾아가 접대 현장과 부정 단증 발급 실태 역시 취재했다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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