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1:02 (월)
[2018 전국체전] '노골드' 김국영 100m 銀 이어 200m 포기, 아시안게임 여파?
상태바
[2018 전국체전] '노골드' 김국영 100m 銀 이어 200m 포기, 아시안게임 여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1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연이은 시련에 고개를 숙였다.

김국영은 15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전에서 스타트 직후 레이스를 포기했다.

전날 100m에서 라이벌 박태건(강원도청)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김국영은 이날 출발 이후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포기했고 박태건이 20초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김국영은 200m 예선에서 21초47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200m 예선 이후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코칭스태프와 상의 후 결승에선 스타트 라인에만 서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관중들은 달리지 않는 김국영을 보고 어리둥절했지만 부상 방지를 위해 미리 상의된 결과였다. 김국영은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광주로 이동해 팀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이 부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전국체전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