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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어나이-고예림 선봉' IBK기업은행, '높이 약화' 현대건설에 화력 뽐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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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어나이-고예림 선봉' IBK기업은행, '높이 약화' 현대건설에 화력 뽐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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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윙 스파이커(레프트)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와 고예림을 앞세워 높이가 약화된 수원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경기(KBSN 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 TV 생중계)를 치른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각각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서울 GS칼텍스에게 졌기 때문에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 어나이(왼쪽 첫 번째)를 비롯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프로 데뷔무대였던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블로킹 3개 포함 40점(공격성공률 43.4%)을 폭발했다. 고예림이 26점(공격성공률 49%),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김희진이 17점(66.7%)을 기록하는 등 삼각편대의 화력이 대단했다.

첫 경기를 통해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세터 이나연이 기존 세터 염혜선과 공존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4세트에 범실이 쏟아지면서 리드를 내주고 역전패를 당한 것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공격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현대건설전에도 기대를 모은다.

‘높이의 팀’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미들블로커(센터) 김세영의 공백이 느껴졌다. 양효진 혼자서는 높이에서 예전만큼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GS칼텍스전에선 블로킹 개수에서 8-12로 밀렸다.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난 김세영의 보상선수로 들어온 정시영에게 기대를 걸어보지만 정통 미들블로커 김세영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양효진이 국가대표팀 경기들을 소화하느라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춘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며 “올 시즌 내내 부상 회복과 체력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양효진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줄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막전에서 7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한 베키 페리(등록명 베키)가 21점을 올리고 양효진이 블로킹 3개 포함 16점을 뽑아냈지만 '주포' 황연주(아포짓 스파이커)가 두 세트 동안 3점에 그쳤던 점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해서 경기에 나설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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