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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요스바니 선봉' OK저축은행 VS '파다르+전광인+문성민' 현대캐피탈도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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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요스바니 선봉' OK저축은행 VS '파다르+전광인+문성민' 현대캐피탈도 깰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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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빅매치가 열린다. 올 시즌 초반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산 OK저축은행과 또 다른 우승후보 천안 현대캐피탈이 격돌한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26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시즌 첫 맞대결(SBS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을 펼친다.

 

▲ 요스바니의 가세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OK저축은행(왼쪽). 26일 현대캐피탈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이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한층 전력 안정화를 이룬 대한항공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OK저축은행은 창단 2,3년차에 정상에 올랐다. 세계적인 센터 로베르틀란디 시몬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제도 도입으로 시몬과 작별한 OK저축은행이 최근 2년 동안 영입한 외인 4명은 모두 실패작이었고 지난 두 시즌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큰 기대를 걸긴 어려워보였다. OK저축은행은 트라이아웃 29번으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요스바니를 선택했다. 어찌보면 모험수에 가까웠지만 그 선택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요스바니는 수원 한국전력을 상대한 V리그 데뷔전에서 27득점을 폭발했다. 서울 우리카드전에선 공격성공률 73%로 38득점, 최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에선 공격성공률 77%, 35득점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운데)와 전광인(왼쪽)을 영입해 더욱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3경기만 치르고도 4경기에 나선 아가메즈(123점)에 뒤를 이어 득점 2위(100점)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요스바니의 가치를 빛내주는 건 공격성공률이다. 팀의 절반 가까운 공격을 책임지면서도 68%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걱정은 아직까지 강한 상대를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나란히 4~6위에 머문 팀들이다. 2016~2017시즌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을 맞아 요스바니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더욱 강해졌다. 외국인 선수의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도 좋은 성적을 냈던 현대캐피탈은 검증된 외인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영입해 화력을 키웠다. 게다가 FA 최대어 전광인까지 데려와 국가대표 스파이커 문성민이 파다르의 백업 역할을 맡고 있을 정도다.

개막전 디팬딩 챔프 인천 대한항공을 셧아웃 시킨 현대캐피탈은 대전 삼성화재도 3-1로 제압하며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도약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이 우승 탈환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얼만큼의 경쟁력을 보일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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