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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무결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요스바니 울렸다... GS칼텍스 우승후보 흥국생명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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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무결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요스바니 울렸다... GS칼텍스 우승후보 흥국생명 완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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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안산 OK저축은행도 천안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진 못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기대감을 불러왔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도 현대캐피탈을 상대론 기를 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9-27 25-19)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OK저축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3연승,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 천안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26일 안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득점 후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라이트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레프트 전광인의 양 측면 날개 공격이 위력을 떨쳤다. 파다르는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 백어택 5개로 트리플 크라운에 서브 득점 하나 모자란 18득점 맹활약을 펼쳤고 전광인도 14득점으로 OK저축은행을 공략했다.

파다르와 전광인은 팀 공격의 39.39%, 27.25%를 책임지며 각각 공격성공률 46.15%, 50%로 위압감을 보였다. 팀 공격성공률 또한 51.52%로 높았다.

좀처럼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받지 못해온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확실한 존재감으로 확실한 힘을 얻고 있다. 더불어 FA 최대어 전광인의 합류로 문성민이 파다르의 백업으로 밀려나는 가운데서도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에 42.67%의 공격을 맡기며 여전히 높은 의존증을 보였지만 앞선 3경기에서 68%로 리그 최고였던 공격성공률 또한 31.25%까지 떨어지며 현대캐피탈 수비벽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요스바니는 12득점에 그쳤고 조재성이 10점을 올렸지만 팀 공격성공률 40%로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 서울 GS칼텍스 알리(오른쪽)이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스파이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 GS칼텍스가 인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0 29-27 25-23)으로 셧아웃 시켰다.

흥국생명은 베레니카 톰시아(16점)와 이재영(15점)이 분전했지만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 23점)와 이소영(17점), 강소휘(10점)가 버틴 GS칼텍스를 잡아내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센터 김유리(182㎝)와 이영(180㎝)는 높이에서, 문명화(189㎝)는 공격력에서 약점을 갖고 있어 센터라인이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측면 공격수들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게다가 상대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흥국생명이었지만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신인 세터 안혜진이 알리를 제대로 활용하며 경기를 낙승으로 이끌었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2연승으로 1위로 올라섰고 흥국생명은 1승 1패로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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