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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낙동강·안동호의 눈물? 석포제련소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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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낙동강·안동호의 눈물? 석포제련소가 수상하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11.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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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추적60분'에서 낙동강 안동호의 수질 오염의 실태와 의혹을 추적한다. 영남지역 1300만명의 '샘'인 안동호에서는 매년 물고기와 철새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30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낙동강 안동호의 수질오염 문제를 다룬다. '추적60분'에서는 안동호의 수질오염이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석포 제련소 때문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방송한다.

석포제련소는 48년째 낙동강 상류에서 가동 중이다. 영풍그룸이 소유하고 있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아연은 연간 36만톤. 그러나 근처 토양에서는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포지역 주민들의 몸에서도 카드뮴이 검출되는 등 상황은 심각한 상태.

 

[사진 = KBS 2TV '추적60분' 제공]

 

그러나 오히려 주민들은 석포 제련소의 환경오염 의혹을 부인하고 있었다. 지역경제 보호와 생존권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우리는 먹고 살아야 한다. 석포제련소가 문을 닫으면 우리는 굶어죽는다"며 석포제련소를 옹호했다.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석포 제련소는 주민들을 방패막이로 세워왔다. 지난 48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영풍 공화국'은 낙동강 근처 주민들과 토양을 병들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석포 제련소의 환경파괴 문제에 우려를 드러냈다. 1989년 가동을 중지한 장항제련소는 주변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토양정화사업을 위해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에는 약 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상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근방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했다. 

'추적 60분'은 48년동안 주민들을 방패막이로 제련소를 가동해온 석포 제련소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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