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발휘해 우승 기여하겠다"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문상윤(24)이 전주성에 입성했다. 전북 현대는 군 입대 선수들의 공백 메우기와 전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팀 컬러인 '닥공축구'도 유지할 전망이다.
전북 구단은 23일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문상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희도 서상민 이승기 등이 군에 입대한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새 시즌부터 녹색 유니폼을 입는 문상윤은 2012년 인천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86경기 출전,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주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공을 다루는 센스가 좋으며 정교한 킥 능력과 돌파 능력에 강점을 보인다.
국제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1년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빡빡한 일정 속에 문상윤의 합류로 선수단 운용에 여유를 가지려 한다. 문상윤은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후 두바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문상윤은 구단을 통해 “전북에 와서 기쁘다”며 “팀에서 내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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