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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2019년 밝게 빛날 것"…아스트로, 1년 2개월의 성장통 녹여낸 '올라잇(All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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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2019년 밝게 빛날 것"…아스트로, 1년 2개월의 성장통 녹여낸 '올라잇(All Light)'
  • 심언경 기자
  • 승인 2019.01.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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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심언경 기자·사진 주현희 기자] 아스트로가 1년 2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컴백했다. 그동안 아스트로는 멤버 차은우가 주축이 되어 활발한 개인활동을 펼쳐왔다. 덕분에 아스트로의 인지도는 상승했다. 하지만 정작 아스트로의 정체성이 대중들에게서 희미해져갔던 것도 사실이다.

아스트로는 꽤 길었던 공백기로 생겼을 부담감을 퀄리티 있는 첫 정규 앨범으로 승화시켰다. 이들은 더 이상 높은 성적을 바라진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아로하(아스트로 팬덤명)와 본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올라잇(All Light)'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그룹 아스트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올라잇(All Light)'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스트로 [사진=스포츠Q DB]

 

◆ 아스트로의 첫 정규앨범 '올라잇(All Light)', 아로하의 오랜 기다림 빛낸다

다음 달이면 3주년을 맞는 아스트로의 새 앨범 '올라잇(All Light)'은 이들의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 1년 2개월 간의 공백기를 딛고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앨범이라는 점에서 아스트로의 감회가 남다를 법하다. 아스트로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MJ는 "공백기가 길었는데 그동안 무대가 그리웠다. 무대가 그리웠던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문빈은 "10곡을 꽉꽉 정성으로 채웠다. 형들의 자작곡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차은우 역시 "노래 하나 하나 열심히 녹음했다. 아로하 분들과 대중분들에게 빨리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진진은 리더답게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충족해드릴 수 있는 앨범을 들고 왔다"면서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앨범이다. 안무도 노래도 의견을 많이 넣었다. 만족도는 최상이다"라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스포츠Q DB]

 

아스트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올라잇(All Light)'은 영원히 빛나고 싶은 아스트로의 소망을 녹여낸 앨범으로,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와 진진과 MJ의 자작곡 '피어나(Bloom)'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차은우는 새 앨범 '올라잇(All Light)'에 대해 "빛이 지지 않는 영원의 정원에서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꿈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빛나는 여섯 명이 하나의 별로 모여서 나아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빈은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포인트다. 깊은 밤에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며 밤새 전화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멤버 진진과 MJ가 참여한 자작곡 '피어나(Bloom)'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진진은 "피아노 선율이 굉장히 좋고, 매력적인 목소리에 오케스트라가 더해진 노래다. 아스트로가 해보지 않은 장르의 곡으로, 상처받은 남자의 아픔을 꽃이라는 주제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MJ는 진진과 함께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첫 정규 앨범에 실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진과 만든 노래가 정규 앨범에 실려서 영광스럽고 기대된다. 멤버들도 노래를 잘 표현해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 훌쩍 커버린 '청량돌' 아스트로, 청량함에 더한 몽환 섹시로 팀 입지 굳힌다

아스트로는 줄곧 '청량돌' 콘셉트를 고수해왔다. 이에 '아스트로'하면 '청량함'이라는 수식이 따라붙을 정도로 공식화됐다. 하지만 청량미를 내세운 콘셉트는 아무래도 신인 아이돌이 빚어내는 소년미에 제일 착 달라붙을 수밖에 없다. 이에 아스트로는 특유의 청량함에 섹시를 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지난 앨범 '라이즈 업(Rise up)'에서는 성숙한 섹시를 보여줬던 아스트로다. 이번 '올라잇(All Light)'을 통해서는 청량감에 몽환적인 섹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색다른 변화를 시작한다기 보단 물이 있다면 여러 색을 넣어서 융합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청량함에 다른 매력을 항상 추가했었는데 이번에도 청량에 몽환과 섹시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로 문빈 [사진=스포츠Q DB]

 

올해 성인이 된 윤산하는 아스트로의 콘셉트적 성장에 자신의 성장을 엮어 설명했다. 그는 "저번 앨범부터 성장하는 앨범을 대중분들께 보여드렸다. 한 살을 더 먹듯 저희도 성장했기 때문에 섹시한 콘셉트로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산하의 말대로 아스트로는 시간이 흐른 만큼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진진은 "팀적으로 좀 더 빨라진 느낌이다. 안무 디테일을 맞출 때도 두 시간이 걸릴 것을 한 시간이면 끝난다든가, 녹음 시간이 반만 걸린다든가. 전체적인 멤버들의 기량이 높아져서 팀이 빛난다"고 밝혔다.

 

아스트로 [사진=스포츠Q DB]

 

멤버들의 성장에 힘입어 야심차게 준비한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아스트로 스스로도 성적에 대한 기대가 클 만하다. 하지만 아스트로의 소망은 의외로 소박했다. 보통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이나 음악 방송 1위를 말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아스트로의 목표는 팀의 확고한 존재감을 피력하는 것에 집중돼있었다.

차은우는 "아스트로의 멤버로서 최대한 열심히 활동해서, 아스트로라는 팀이 매력적인 팀이라는 것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활동 목표를 전했다.

이어 라키는 "예전에는 큰 목표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해서 1등을 목표로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19년이니 음원차트 19위에 들고 싶다"면서 "의상부터 안무까지 특이하게 짜보려고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대중들한테 아스트로가 고급스러운 느낌의 그룹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진진은 "활동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하늘에서 춤추는 천사 느낌으로 무대를 꾸며 보겠다. 날개도 달고 옷도 예쁘게 입고 찾아뵙겠다"며 "2019년을 밝게 빛내려고 나왔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음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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