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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OK저축은행, 선두 삼성화재 4점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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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OK저축은행, 선두 삼성화재 4점차 맹추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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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 개인 통산 100블로킹 달성... 우리카드 8연패 수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위 OK저축은행이 최하위 우리카드를 제물로 6연승 신바람을 냈다.

OK저축은행은 2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원정경기에서 29점을 쓸어담은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에 3-1(25-20 25-22 23-25 25-14) 낙승을 거뒀다.

시즌 19승(6패)째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태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56)에 4점차로 따라붙었다. 3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우리카드가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의 외국인 선수 다비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5연승 중인 2위 팀의 벽을 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 2위 OK저축은행이 29일 아산 원정 우리카드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선두 삼성화재를 승점 4점차로 맹추격했다. [사진=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1세트는 송명근이 주도했다. 송명근은 특유의 퀵오픈으로 6점을 폭발시켰다. 시몬 역시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5점을 보탰고 송희채마저 3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 흐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시몬은 백어택 5점을 포함해 공격성공률 71.4%로 11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세트 내내 서너 점차의 리드를 유지한 OK저축은행은 2세트 역시 손쉽게 잡았다.

우리카드도 호락호락 물러나지는 않았다. 신으뜸과 김시훈이 9점을 합작하며 3세트를 따냈다. 블로킹 1위 박진우도 중앙에서 속공을 보태며 분위기를 띄웠다. 결정적인 순간 시몬의 범실까지 겹치며 승부를 4세트로 돌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OK저축은행은 새로운 세트에 접어들자 맹폭을 퍼부었다. 김규민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무려 8명의 선수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우리카드의 추격권에서 멀찌감치 벗어났다.

경기 전까지 블로킹 97개를 기록중이던 김규민은 이날 5개를 잡아내 개인통산 100블로킹 고지에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8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승23패(승점 11)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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