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6 17:56 (목)
아리랑TV '하트 투 하트' 김찬중 대표 출연해 울릉도 리조트 건축 배경 밝힌다
상태바
아리랑TV '하트 투 하트' 김찬중 대표 출연해 울릉도 리조트 건축 배경 밝힌다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3.10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최근 영국 건축 잡지 월페이퍼가 발표한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우리나라의 울릉도 리조트가 세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오전 8시 방송되는 아리랑TV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에서는 울릉도 리조트를 건축한 '더 시스템 랩' 김찬중 대표를 만난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건축가인 김찬중 대표에게 울릉도 리조트 건축 배경을 직접 들어본다. 또한 그의 손에서 탄생한 다양한 건축물들을 살펴보고 향후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관해 물는다.

 

'더 시스템 랩' 김찬중 대표 [사진= 아리랑TV '하트 투 하트' 제공]

 

울릉도 리조트를 건축할 때 김찬중 대표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것은 울릉도의 웅장한 자연 경관이었다.

그는 "울릉도의 그 현지에 가서 며칠 동안 있으면서 느끼게 된 부분들이 굉장히 조용한 듯 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별과 하늘과 파도, 그런 여러 가지 동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됐고 그걸 다 담을 수 있는 오브젝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라고 동기를 밝혔다.

이러한 동기가 반영된 리조트 건물은 소용돌이치는 듯 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또한 리조트 방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출을 볼 수 있는 방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방이 서로 다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설계를 계획한 김찬중 건축가는 건물 소재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선택했다. 이 특별한 소재는 울릉도 리조트 건축을 통해 최초로 사용됐다. 김찬중 건축가는 "이 소재가 철근 없이 매우 얇게 지을 수 있고, 바닷가의 염분과 바람을 포함한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해 건축물에 적용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울릉도 리조트 외에도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김찬중 건축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사진= 아리랑TV '하트 투 하트' 제공]

 

찐빵처럼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폴 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 야외 발코니 설계로 직장인들의 휴식을 고려한 한남동 핸즈 사옥, 천장을 높게 만들어 창의성을 장려한 양산 미래융합디자인센터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또한 한강 나들목 프로젝트에서는 한강 체육공원을 향하는 올림픽대로 하부의 보행자 터널 리모델링을 맡았다. 터널의 소재가 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는 파손을 방지하는 기능과 더불어 독특한 외형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의 작품들은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찬중 건축가는 건축가로서 이미 많은 것을 이뤘다. 그런 그에게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 물었다. 그는 담담하게 '납골당'이라고 답했다. 납골당은 그가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되어 전시한 작품의 타이틀('라스트 하우스')이기도 하다. 그는 납골당에 대해 아직 지어보지 못한, ‘마지막에 정주할 집’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뤄 절경을 이루고 있는 울릉도 리조트와 김찬중 대표의 다채로운 건축물들, 그리고 그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11일 아리랑TV '하트 투 하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