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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6명 두자릿수 득점' LG, 화끈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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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6명 두자릿수 득점' LG, 화끈한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7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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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18점, 오리온스와 공동 4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창원 LG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낙승을 거두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LG는 1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8점을 몰아넣은 김종규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 94-80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행 확정까지 남은 승수는 1승이다.

26승22패가 된 LG는 4위 고양 오리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4연승을 노리던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가 4.5경기차로 벌어지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 김종규(가운데)가 17일 창원 홈경기 KGC인삼공사전에서 18점을 올리며 LG의 낙승을 견인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마크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는 김종규. [사진=KBL 제공]

이날 LG는 이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22점에 달하는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은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김종규, 문태종(14점), 김시래, 크리스 메시(이상 13점), 김영환(12점) 등 무려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LG는 경기 초반 오세근과 박찬희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15-22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부터 김종규와 문태종이 각각 내외곽을 책임지며 대반격에 나섰다. 2쿼터에만 맹공을 퍼부으며 30점을 올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45-33, 12점차 앞선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LG는 시종일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3쿼터에는 유병훈이, 4쿼터에는 양우섭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주전들의 체력까지 적절히 안배했다.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통쾌한 승리에 열광적인 성원을 보냈다.

아직 6강행을 포기할 수 없는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1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LG의 막강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박찬희와 양희종이 각각 9점, 8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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