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1:02 (월)
우리은행 '매직넘버 1', 팀 최다승 향해 간다
상태바
우리은행 '매직넘버 1', 팀 최다승 향해 간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0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렛·휴스턴 37득점 합작…최하위 KDB생명에 24점차 대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일만 남았다. 최하위 구리 KDB생명을 대파함으로써 이제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겼다. 사실상 우승 확정이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사샤 굿렛(20득점, 10리바운드)과 샤데 휴스턴(17득점, 7리바운드) 등 2명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KDB생명에 79-55,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5승 5패가 된 우리은행은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거나 2위 인천 신한은행이 1패만 더해도 2012~2013 시즌 이후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특히 올시즌 우리은행은 팀 창단 시즌 최다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신한은행이 2008~2009 시즌 달성했던 37승 3패에는 미칠 수 없지만 2012~2013 시즌 24승(11패), 2013~2014 시즌 25승(10패)을 넘어서는 승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춘천 우리은행 이은혜(오른쪽)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손가락 4개를 펴며 동료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일은 오는 23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이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이긴다고 봤을 때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KB스타즈와 경기에서 질 경우 숙소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우리은행은 1쿼터 후반까지 KDB생명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휴스턴의 자유투 1개와 골밑 득점이 연속해서 나오면서 1쿼터에 14-11로 간신히 앞섰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쿼터 4분 15초동안 KDB생명을 무득점으로 묶는 사이 연속 8점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임영희(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골밑 득점으로 시작해 굿렛이 연속 6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36초를 남기고 김단비(6득점, 3점슛 2개)의 3점포로 전반을 32-22, 10점차로 마쳤다.

2쿼터에서 굿렛이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싸면 3쿼터는 휴스턴의 활약이 컸다. 휴스턴은 3쿼터 시작과 함께 2분 40초동안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이 38-22까지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쿼터에서는 양지희(1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박혜진(8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과 이은혜(3득점, 4어시스트)도 3점슛을 터뜨렸다. 김단비의 3점슛이 한번 더 나온 경기 종료 2분 24초 전에는 75-51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 춘천 우리은행 양지희(오른쪽)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