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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스 더블더블' KDB생명, 37일만에 9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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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스 더블더블' KDB생명, 37일만에 9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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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대거 빠진 신한은행에 65-61 승리…시즌 6승째 수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최하위 구리 KDB생명이 무려 37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9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KDB생명은 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5-61로 이겼다.

기나긴 9연패를 탈출한 KDB생명은 6승27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4연승 도전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22승10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 KDB생명 하지스(가운데)가 1일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날 신한은행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최윤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KDB생명 조은주는 어깨 부상으로 2경기 연속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KDB생명은 1쿼터를 17-12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경은과 하지스의 3점포가 돋보였다. 2쿼터에서는 신한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마스와 하은주가 연속 2득점에 성공한 뒤 김단비가 3점포를 쏘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직전 신정자가 2점슛을 넣은 신한은행은 31-30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접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쿼터 막판 하지스가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은 KDB생명이 48-47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은 KDB생명은 한채진의 연속 3점슛과 하지스의 속공으로 56-47까지 도망갔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이 벤치를 지킨 신한은행은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DB생명은 하지스가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의 맨 앞에 섰고, 김소담(15점)과 한채진(13점), 이경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신한은행은 신정자와 곽주영, 크리스마스가 나란히 10점씩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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