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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쓰리 데이즈'는 내가 기다렸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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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쓰리 데이즈'는 내가 기다렸던 작품"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3.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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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박유천이 SBS수목 드라마 ‘쓰리 데이즈’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쓰리 데이즈’ 기자간담회에서 박유천은  “‘쓰리데이즈’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보다 직접 촬영하면서 ‘역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유천은 실종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의 행방을 추적하는 냉철한 경호원 한태경을 연기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쓰리데이즈'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박유천[사진=SBS]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박유천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다음 회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며 대본을 구해달라고 한다.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기다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하룻밤을 꼬박 새서 촬영했는데 그만큼 강렬하게 나와서 흡족하다. ‘쓰리 데이즈’를 촬영하면서 제대로 된 액션연기를 하면서 감정 이입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장면을 찍을 때마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게 제일 답답하고 짜증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달 액션장면 촬영 중 어깨 부상을 입어 전치 6개월의 진단을 받았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채 연기투혼을 불사르는 중이다. 함께 자리한 대통령 역 손현주는 “유천씨가 진통제를 맞으면서 연기하고 있다. 현장에는 의사가 상주하고 있다. 아픈 내색을 하지 않은채 촬영에 임하는 걸 보면 속이 굉장히 깊은 친구"라며 높이 평가했다.

박유천은 "최대한 현실감있게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며 눈빛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쓰리데이즈'는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정교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 등 3박자가 완벽히 갖춰진 '웰메이드 서스펜스 드라마'로 호평받으며 12.7%의 높은 시청률(13일 기준 닐슨코리아 집계)을 올리는 중이다. 특히 박유천은 기존의 달달한 이미지를 거둬내고 선굵은 남성상을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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