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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널 잡은 기성용 자신감, "리버풀전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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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널 잡은 기성용 자신감, "리버풀전 설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0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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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라운드 첫 맞대결서 1-4 패배…"토트넘전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스완지 시티의 '키' 기성용(26)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 이어 리버풀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전 패배를 거울삼아 리버풀전 필승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지역 언론 웨일스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홈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팬들이 가득한 홈에서 항상 승리할 기회가 생긴다”며 오는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해 12월 19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1-4로 졌다. 기성용은 “리버풀전 패배는 예상하지 못했다. 홈에서 설욕하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 역시 리버풀전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일 리그 28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자신이 6호골을 넣고도 팀의 2-3패배로 연승 행진이 마감된 것을 잊지 않았다.

이어 “리버풀과 같은 빅클럽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우리는 맨유와 아스널에 이겼다. 리버풀도 꺾어 팀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과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기성용은 “그와 스완지 시티의 인연이 리버풀전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그는 우리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2010년 스완지 시티 감독을 맡아 2011~2012시즌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스완지 시티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고 승격 첫 시즌 11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후 로저스 감독은 2012~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기성용은 “리버풀이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후 상승세를 탔다”며 “우리 역시 많은 것을 준비했다. 토트넘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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