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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명인 3인의 크로스오버 무대 '3・강・5・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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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명인 3인의 크로스오버 무대 '3・강・5・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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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국립중앙박물관 낸 극장 용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 가요, 프리뮤직 명인 3명이 만들어내는 옴니버스 공연 '3・강・5・륜'이 ‘용.텐.페.’의 화려한 서막을 연다.

프리뮤직의 대가 강태환, 국악계 크로스오버를 선구한 해금 연주자 강은일, 가수 강산에가 만드는 다섯 바퀴의 신명나는 무대라는 의미의 '3・강・5・륜'은 각기 다른 장르의 명인 셋이 한 무대에 서는 최초의 공연이다.

한국 프리뮤직의 살아있는 마스터 강태환은 1970년대 전설적 아티스트인 퍼커셔니스트 김대환, 트럼페티스트 최선배와 ‘강태환 트리오’를 결성, 일본, 독일, 영국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유럽의 에반 파커, 미국의 네드 로덴버그와 함께 세계 3대 색소포니스트 중 한명으로 꼽혔다. 늘 무대 바닥에 좌정해 연주하기로 유명하며 동양적인 사운드의 프리뮤직으로 세계의 뮤지션들과 음반 수집가들이 열광하는 뮤지션 중 뮤지션이다.

 

국악과 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크로스오버를 선도한 해금 연주자 강은일은 변방의 악기였던 해금을 인기 악기로 바꾼 장본인이다.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타 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해금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웠다. 그녀의 활대질(Bowing)은 여느 해금 연주자와 달라 종종 서슬이 시퍼런 칼날에 비교될 정도로 내면에서부터 고동치는 소리가 청자의 마음을 끌어들인다.

둘의 연주 위로 흐르게 될 자유로운 영혼의 보컬 강산에는 평범한 소재에서 진솔한 삶의 모습을 걸쭉하게 풀어가는 보컬리스트다. 록음악을 기대하는 대중뿐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댄스, 발라드 음악에 지친 이들을 해갈시켜 줄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서 세 사람은 따로, 또 같이 총 다섯 마당의 무대를 올리게 된다. 먼저 각자의 스테이지가 끝나면 세 명인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합의 합동 무대가 펼쳐진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관객에게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3월28일 오후 4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며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 예매는 극장 용 홈페이지(www.theateryong.or.k)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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