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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내기 건 목표 "블론세이브·피홈런 3개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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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내기 건 목표 "블론세이브·피홈런 3개 이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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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통해 공약…목표달성 실패시 요리하는 장면 공개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올 시즌 목표를 블론세이브, 피홈런 개수 3개 이하로 잡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팬들에게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기획 연재물 ‘맹호의 약속’ 오승환 편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오승환은 “블론세이브와 피홈런을 3개 이하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한 그이지만 6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홈런도 다섯 방이나 맞았다. 그 중 한 개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 오승환이 17일 산케이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목표로 블론세이브와 피홈런 개수를 각각 3개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홈런은 블론세이브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올 시즌 피홈런 개수를 3개 이하로 줄이겠다는 것은 블론세이브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그가 시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팬들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1996년부터 연재된 '맹호의 약속'에서는 시즌 개막 전 감독과 선수들에게 그해 목표를 묻고 이를 달성하면 언론이, 실패하면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에게 선물을 제공해야 한다.

이 언론은 “근육질 몸매의 오승환이 어울리지 않는 앞치마를 입고 새우볶음밥을 만들 것인가”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시범경기에서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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