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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3연패' 한라, 안방서 트로피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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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3연패' 한라, 안방서 트로피 뺏겼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24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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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에 2-6 패배…5전 3선승제서 3연패로 준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홈에서 상대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한라는 24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일본의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 2-6(0-2 0-3 2-1)으로 졌다.

안방에서 패한 한라는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통산 세 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 안양 한라가 홈에서 일본 도호쿠에 3연패를 당하며 아시아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스포츠Q DB]

1차전에서 3-6, 2차전에서 3-4 역전패를 당한 한라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벼랑 끝에서 도호쿠를 맞았다.

승리에 대한 의지는 결연했지만 그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라는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중압감에다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정규시즌 1위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1피리어드 5분 51초 만에 도호쿠의 외국인 선수 로건 스티브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라는 9분 20초에는 단독 찬스를 맞은 카와이 다쿠마에게 또 한 골을 헌납했다.

상황은 2피리어드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도호쿠는 2피리어드 2분 30초에 다나카 료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퍽을 재차 밀어 넣어 세 골차 리드를 잡았다. 8분 23초에는 야마다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골을 더 내준 한라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박우상, 이용준이 연속골을 넣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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