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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 멀티골' 안양한라, 도호쿠에 역전승 '2년 연속 챔프전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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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 멀티골' 안양한라, 도호쿠에 역전승 '2년 연속 챔프전 -1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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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에 선제골 내주고 연속 5골 넣으며 5-1 역전승…15일 안양서 3차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된 안양 한라의 공격력이 무섭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흐트러지지 않고 연속 5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았다.

한라는 13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이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조민호의 2골과 함께 마이크 테스트위드, 박진규, 신상훈의 득점까지 더해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에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한라는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라는 15일 안양에서 홈 3차전을 치른다. 만약 한라가 3차전을 질 경우 19일과 20일에 도호쿠의 홈에서 4, 5차전을 갖는다.

▲ 안양 한라가 13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와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조민호의 멀티골로 5-1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사진은 12일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한라 선수들. [사진=안양 한라 제공]

한라는 이날도 1피리어드부터 10개의 슛을 도호쿠의 골문을 향해 날렸다. 하지만 11분 13초 킴 스탈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건 스티븐슨에게 먼저 골을 내줘 허를 찔렸다.

하지만 한라는 2피리어드 12분 20초부터 18분 26초까지 겨우 6분 동안 4골을 연속해서 터뜨리며 도호쿠를 무너뜨렸다. 김기성과 김유환의 어시스트를 받은 테스트위드의 동점골에 이어 14분 29초 신상훈의 패스를 받은 박진규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7분 40초와 18분 26초에 조민호와 신상훈이 연속골을 만들어내 도호쿠의 의지를 꺾었다. 한라는 3피리어드 18분 47초에도 조민호가 한 골을 더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날 한라는 3피리어드 동안 무려 34개의 슛을 도호쿠의 골문을 향해 쏘며 공격력에 있어서는 올 시즌 아시아리그 최강임을 알렸다. 도호쿠도 15개의 슛을 쏘며 맞섰지만 골리 맷 달튼의 벽을 뚫지 못하고 2연패를 기록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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