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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2연패 주역' 테스트위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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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2연패 주역' 테스트위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MVP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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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베스트 포워드 선정되며 개인 3관왕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양 한라의 귀화 한국인 마이크 테스트위드(29)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무국은 2일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개인시상 내역을 발표, 테스트위드가 MVP에 올랐다고 밝혔다.

테스트위드는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35골 31어시스트를 기록, 안양 한라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그는 브락 라던스키(2008~2009시즌), 패트릭 마르티넥(2009~2010시즌), 김기성(2014~2015시즌)에 이어 한라가 배출한 네 번째 정규리그 MVP로 이름을 올렸다.

35골을 뽑아내며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테스트위드는 MVP와 함께 베스트 포워드에도 선정되며 개인 3관왕에 올랐다.

테스트위드는 미국 콜로라도주 출신으로 2010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빅리그에 입성하지는 못했고 하부리그인 AHL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2013년 한라에 입단했다.

첫해 27골 27어시스트를 기록, 성공적인 아시아리그 데뷔를 알린 그는 지난 시즌 29골 32어시스트를 올리며 한라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엔 35골로 한라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3월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민호(29·안양 한라)는 테스트위드, 알렉세이 예레민(사할린)과 함께 베스트 포워드에 선정됐다. 조민호는 정규리그 48경기에서 12골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우수인재 특별 귀화 추천을 받아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에릭 리건(28·안양 한라)은 2년 연속 베스트 디펜스에 뽑혔다.

지난달 28일 정규리그를 마감한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오는 5일부터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1라운드(3전 2선승제)에서는 정규리그 3위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6위 닛코 아이스벅스가 격돌하고 4위 오지 이글스는 5위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이상 일본)과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4강전(5전 3선승제)은 12일부터 시작된다. 정규리그 2연패의 안양 한라는 오지 이글스-도호쿠 승자와, 2위 사할린(러시아)은 크레인스-아이스벅스 승자와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은 3월 26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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