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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6골 폭죽' 안양한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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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6골 폭죽' 안양한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잡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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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결정전서 아픔 줬던 도호쿠에 6-1 대승…남은 4경기 가운데 2승 거두면 2년 연속 챔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양 한라의 화끈한 공격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사할린과 함께 206골로 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던 한라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6골 폭죽을 터뜨리며 1차전을 기분좋게 승리했다.

한라는 12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기성, 박우상, 박진규, 안진휘, 마이크 테스트위드, 신상우의 연속골로 도호쿠를 6-1로 완파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의 첫 판을 잡은 한라는 앞으로 남은 4경기 가운데 2경기만 이겨도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 안양 한라가 12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명이 6골을 넣으며 6-1 대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 1월 도호쿠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라 선수들. [사진=안양한라 제공]

한라는 도호쿠를 맞아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연속 3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1피리어드 무려 23개의 슛(한라 11개, 도호쿠 12개)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1피리어드에 넣은 유일한 골은 한라에서 나왔다. 10분 12초 테스트위드와 신상우의 도움으로 김기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골리 맷 달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도호쿠의 공격을 잘 막은 한라는 2피리어드 6분 8초와 7분 59초에 박우상과 박진규가 연속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도호쿠가 가와이 다쿠마의 도움을 받은 킴 스탈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안진휘가 박우상, 알렉스 플란테의 어시스트로 2피리어드 16분 12초에 추가골을 넣었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도호쿠에 3연패를 당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통합 우승까지 이르지 못했던 한라는 3피리어드 시작 1분 10초와 3분 42초에 테스트위드와 신상우가 연속골을 넣어 도호쿠를 상대로 제대로 화풀이했다. 완벽한 설욕전이었다.

한라는 13일과 15일 같은 장소에서 도호쿠와 2, 3차전을 갖는다. 3차전까지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19일과 20일에 도호쿠의 홈경기로 4, 5차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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