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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볼 결선 진출 '13연속 메달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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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볼 결선 진출 '13연속 메달 파란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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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 월드컵 후프 17.90점 3위…볼은 리스본 월드컵보다 향상된 18.05점으로 5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두번째 출전한 월드컵 첫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결선에 올랐다. 특히 볼 종목에서는 지난 리스본 월드컵보다 점수가 향상됐다.

손연재는 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큐레슈티에서 벌어진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부쿠레슈티 월드컵 종목별 예선에서 후프 17.90점으로 공동 3위, 볼 18.05점으로 5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후프 연기를 펼쳤다. 후프 종목은 손연재가 리스본 월드컵 예선 18.150점, 결선에서 18.050점을 받아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던 종목.

손연재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마르가리타 마문(19.05점), 야나 쿠드랍체바(18.80점) 등 두 러시아 선수에 이어 마리나 두룬다(아제르바이잔)와 함께 17.90점을 기록했다.

▲ 손연재가 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FIG 리듬체조 부쿠레슈티 월드컵 개인 예선 후프와 볼 종목에서 각각 3위와 5위로 결선에 올랐다. 사진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볼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사진=스포츠Q DB]

손연재는 볼 연기에서도 큰 실수 없이 완성도 높은 연기로 선전했다.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소모스'에 맞춰 볼 연기를 펼치며 18.05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리스본 월드컵 예선과 결선에서 각각 17.700점과 17.250점으로 5위와 6위에 그쳤던 종목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8.05점으로 18점대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점수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쿠드랍체바가 19.05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18.4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문과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등 두 러시아 선수도 18.30점과 18.15점으로 손연재보다 앞섰다.

두 종목을 합한 중간 점수에서는 손연재가 35.95점을 받아 쿠드랍체바(37.85점), 마문(37.35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가 둘째날 펼치는 리본과 곤봉 연기에서 선전한다면 개인 종합 3위 안에 들어 13회 연속 월드컵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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