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11연속 풀타임' 김보경, 감독 교체에도 탄탄한 입지
상태바
'11연속 풀타임' 김보경, 감독 교체에도 탄탄한 입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11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건 풀럼과 2-2 무승부, 여전히 강등권 22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사령탑이 교체돼도 입지에 지장이 없다. 김보경(26·위건)이 11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김보경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원정경기 42라운드 풀럼전에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뛰었다. 위건과 풀럼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김보경을 카디프시티로, 카디프시티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를 또 위건으로 불렀던 말키 맥케이 감독은 지난 7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33세의 개리 칼드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였지만 김보경은 또 선발로 나섰다.

▲ 김보경이 사령탑 교체에도 불구하고 42라운드 풀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11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사진=위건 애슬레틱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위건 입단 후 오른쪽 날개, 공격형 미드필더 등으로 뛰었던 김보경은 이날은 왼쪽 날개로 나섰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영국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김보경에게 평점 6.4를 부여했다. 출전 선수들 중 중간에 해당하는 점수다.

위건은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2분 저메인 페넌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35분 맷 스미스에게 추가골을 내줘 리드를 내줬다. 후반 24분 제이슨 피어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끝내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위건은 8승12무22패(승점 36)로 여전히 강등권(22~24위)인 22위에 머물렀다.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로더럼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7점이다. 연승행진을 벌이지 못하는 한 강등이 유력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