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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CJ, 초대형 아레나 조성 본격화… 4만 명 수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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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CJ, 초대형 아레나 조성 본격화… 4만 명 수용 가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8.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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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는 2024년부터 4만 명이 넘는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전문 공연장에서 K팝 공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1만석 이상 수용 가능한 실내 공연장은 잠실실내체육관(1만 2000석),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1만5000석), 고척 스카이돔(2만5000석) 등이 있다. 이전까지 체조경기장으로 쓰이다가 복합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한 KSPO돔을 제외하면 공연 활용을 고려하고 만든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설립에 모이는 기대가 크다.

 

[사진=경기도CJ라이브시티 제공]
K-컬처밸리 내 아레나 조감도 [사진=경기도·CJ라이브시티 제공]

 

2024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에 실내 2만 2000명, 실외 2만 명으로 총 4만 2000명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관람석이 있는 원형 공연장)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놀이시설 등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콘텐츠파크가 조성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주식회사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지난 2016년 CJ E&M 컨소시엄과 기본협약 체결 뒤 사실상 중단상태였던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건립할 예정이다. AEG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오투)아레나를 포함, 전 세계 300여개 아레나․컨벤션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연 170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CJ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CJ라이브시티가 주도하는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무려 1조 8000억 원을 들여 4만 2000명 수용이 가능한 테마파크·아레나(원형 공연장)를 비롯해 호텔, 테마파크, 쇼핑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CJ라이브시티는 오는 2024년까지 축구장 46개, 30만2265㎡ 규모 부지에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아레나를 건립할 예정이다.

 

협약식 현장 [사진=경기도·CJ라이브시티 제공]

 

아울러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 지역상생안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 지역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K-Pop 등 CJ가 K-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역량을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집약해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한류의 전진기지이자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미래산업의 핵심은 콘텐츠이고 CJ는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많은 성취들을 이뤄왔지만 앞으로도 CJ라이브시티를 통해서 고양시 산업의 중심적 역할,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선도주자 역할을 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레나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상업 및 놀이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건립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CJ그룹과 경기도 측은 CJ라이브시티 조성으로 연간 20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10년 동안 17조 원의 경제효과와 24만 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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