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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화가 전향 후 ‘갑상선 항진증’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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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화가 전향 후 ‘갑상선 항진증’ 투병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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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겸 화가 박신양(55)이 갑상선(갑상샘) 항진증 투병을 고백했다.

박신양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화가 전향 후 물감 및 물감 세척액의 독한 성분으로 인해 건강 악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다고 털어놓은 그는 "말 세 마디도 못 할 정도였다. 문장을 만들어 전달해야 하는데, 당시엔 (말이) 안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박신양.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박신양.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으로는 체중 저하, 빈맥, 손 떨림, 근력 약화로 인한 마비, 각막염 등이 나타난다.

박신양은 발병 원인에 대해 물감과 물감 세척액을 꼽으며 "물감과 물감 세척액 냄새가 독한 걸 모르고 7년간 밤을 새우며 작업하다 어느 날 (몸이) 못 일어날 지경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상태를 경험하고 나니까 공기 좋은 작업실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양은 앞서 불거진 '배우 은퇴설'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냈다. 그림과 연기 중 어느 쪽이 더 좋냐는 물음에 "그림이 더 좋다. 아무리 좋은 영화와 드라마도 누군가 만든거지만그림은 내 이야기"라고 말하면서도 "좋은 작품들으오면 언제든 복귀할 예정 지금은 그림이 좋다는 것"이라고 은퇴설을 부인했다.

박신양. [사진=스포츠Q(큐) DB]
박신양. [사진=스포츠Q(큐) DB]

또한 과거 '회당 출연료 1억 원' 논란과 관련해 출연료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하며 "작품성이 낮으면 검토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화가로 전향해 그림을 작업하는 현재도 작품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박신양은 2021년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석사 과정을 밟으며 미술에 본격적으로 몰두했다. 그는 2019년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2020년 크랭크업한 영화 '사흘'(가제)(감독 현문선) 이후 5년째 연기하지 않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박신양의 개인전 '박신양 : 제 4의 벽'은 오는 30일까지 경기 평택시 엠엠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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