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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사장 방한 "K팝 파이프라인 견고,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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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사장 방한 "K팝 파이프라인 견고, 전망 밝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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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마이크 반(Mike Van) 빌보드 본사 사장이 K팝의 전망을 내다봤다. 

빌보드 코리아 론칭을 기념해 지난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서울강남호텔에서 빌보드 본사 사장 마이크 반 방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마이크 반은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와 함께 빌보드 코리아의 론칭을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 전 세계에서 위상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K팝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 [사진=빌보드 코리아 제공]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 [사진=빌보드 코리아 제공]

마이크 반 사장은 "빌보드에서는 K팝과 K뮤직이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닌, 국경을 넘어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경을 재정의하는 문화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빌보드 코리아는 빌보드의 전문 기자들 및 미국과 한국의 음악 애호가로 구성된 팀과 함께 빌보드의 업계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기획해 K뮤직의 아름다움을 더욱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빌보드 코리아는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빌보드케이 볼륨 넘버 원)' 발행을 시작으로 공식 론칭된다. 이를 시작으로 빌보드 본사의 K뮤직팀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예정이다.

마이크 반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K팝 스타들의 미국 빌보드 차트 선전에 대해 "음악 산업은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더욱 발전해 왔다. 그 시간 동안 음악의 소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많은 음악을 듣고, 많은 영상들을 시청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악뿐만 아니라 K팝 또한 코로나19 이후에 매우 성공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짚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로 발매된 K팝 장르의 음악과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생각해 보면 이들의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번창하고 있다. 빌보드에서는 이들의 차트 성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다른 프로젝트가 나올지 계속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팝에 대해서는 "프로젝트와 음악, 공연의 음질과 다양성에 대한 파이프라인은 매우 견고하다. K팝의 미래가 매우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한국에서 나온 모든 아티스트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항상 감명받고 있다"고 알렸다.

자신의 딸과 조카가 굉장한 K팝 팬이라고 밝힌 그는 "개인적으로 저의 딸이나 조카에게 묻는다면 그들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르세라핌(LE SSERAFIM), 뉴진스(NewJeans), 트와이스(TWICE), 그리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등을 최고로 꼽을 거다. 말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유나 발행인은 공식 론칭과 함께 본사와의 협업도 도모하고 있다. 그는 "저희 빌보드 코리아를 빌보드 본사 내 'K뮤직' 팀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미 본사 콘텐츠팀과 편집장님과 함께 다양한 기획들을 지금 구상하고 있다"며 "매달 K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본사와 함께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NS와 닷컴 콘텐츠를 본사와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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