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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김성근 감독과 제2의 전성기 쓰나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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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김성근 감독과 제2의 전성기 쓰나 (최강야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23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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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전 야구선수 송은범이 뛰어난 기량으로 심사위원을 만족시켰다.

송은범은 22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2024 시즌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이날 송은범이 등장하자 투수조 전체가 술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본격적인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송은범은 1라운드인 50m 달리기에서 7초 03을 기록, 조 4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인 1대1 캐치볼에서도 가볍게 합격볼을 받았다.

[사진=JTBC ‘최강야구’ 갈무리]
[사진=JTBC ‘최강야구’ 갈무리]

최종 라운드에 나선 송은범은 입장부터 뜀박질로 들어오는 열정을 보였다.

2003년 SK 와이번스 1차 지명으로 프로 세계에 입문한 송은범은 2013년까지 김성근 감독 아래에서 와이번스 투수로 활약했다. 그는 2007년, 2008년, 2010년 팀승리를 이끌며 김성근 감독과 와이번스 전성기를 함께했다.

그는 기아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3년 LG 트윈스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에서 내려왔다.

송은범은 '최강야구'를 통해 김성근 감독과 오랜만에 마주한 소감에 대해 "프로에 있을 때는 많이 무서운 감독님이셨는데 TV에서 볼 때는 180도 다른 모습이셨다. 프로에서는 밖에서 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여주셨다면 '최강야구'에서는 안에서도 아버지 같은 따뜻한 모습이더라.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사진=JTBC ‘최강야구’ 갈무리]
[사진=JTBC ‘최강야구’ 갈무리]

"몸 상태는 100%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그는 깔끔한 투구와 날카롭게 휘어지는 슬라이더 등을 보여줘 심사위원이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구속은 최대 135.7km/h를 기록했다.

심사를 맡은 최강 몬스터즈는 "투심이 좋다", "아마추어와 확실히 다르다", "능력을 비해서 빛을 못 본 케이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송은범은 "저를 뽑아주신다면 이 몸 다 바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은범의 트라이아웃 결과는 오는 29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최강야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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