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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은 FIFA, 힘 실리는 '외부 쇄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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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은 FIFA, 힘 실리는 '외부 쇄신론'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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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 "FIFA, 내부 인사로는 개혁 못한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FIFA가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블래터 회장의 사임만으로는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FIFA가 변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이 개혁 방법으로 내놓은 방법 중 하나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약물 사용 여부를 검사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처럼 FIFA 외부에서 조직을 감시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또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해결했던 방법을 참고해 '축구진실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주장도 제기했다.

FIFA 위원이 아닌 판사, 변호사 등으로 조직된 공청회가 축구 관계자들이 잘못을 자백을 받는 방안이다. 먼저 잘못을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유죄가 결정돼도 사면을 요청할 수 있다.

최근 FIFA 임원들이 비리 혐의에 연루된 후 조사받아 외부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 조직을 통한 개혁의 요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전날 성명을 통해 "더 이상 신뢰받지 못하는 FIFA는 내부 인사를 스스로 개혁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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