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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파울홈런' 숨죽인 이대호, 만루 3번에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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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파울홈런' 숨죽인 이대호, 만루 3번에 1타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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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만루찬스 모두 삼진, 9회 찬스서 희생플라이 체면치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 경기 쉬어간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원정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대폭 상승했던 타율은 0.331(254타수 84안타)로 떨어졌다.

세 차례의 만루 찬스를 날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삼진으로 물러났다. 몸쪽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지 못하고 당했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28일 원정 라쿠텐전에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3회초에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속 127㎞짜리 커브에 타이밍을 뺏기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 무사 2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초 한 번 더 만루 찬스가 왔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케니 레이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측 폴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타석에서 3구째 속구를 때려 좌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을 7-3으로 눌렀다. 마쓰다 노부히로는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43승 25패 3무가 된 소프트뱅크는 이날 패배한 세이부 라이온스에 4.5경기차 앞선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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