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KIA 1군이 올스타전을 앞두고 연패에 빠져든 가운데 나지완이 퓨처스리그에서 와신상담하고 있다. 타격 부진에 퓨처스리그로 내려가있지만 1군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나지완은 5일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1-1 동점이던 3회말 2사 2루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려내고 7회말에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 5-2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던 나지완은 3회말 2루 주자 노수광을 불러들이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말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쳐냈던 나지완은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한 타석만 더 기회가 있었다면 사이클링 히트도 가능했다.

역시 1군에서 뭇매를 맞았던 김병현도 퓨처스리그로 내려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병현은 5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넥센 2군 화성을 맞아 최영진의 끝내기 안타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회초 2점, 3회초 5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7회말 3점을 보태며 추격전을 펼쳤다. 9회말 단 한 이닝을 남겨두고 4점차는 커보였지만 두산은 이를 극복했다.

1사후 국해성의 볼넷과 김응민의 안타, 박원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5-7로 따라붙은 두산은 장민석의 2루수 실책까지 더해져 7-7 균형을 맞췄다. 이어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최영진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LG는 이천 홈경기에서 김영관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NC 2군팀 고양을 5-1로 이겼다. 삼성과 상무는 6-6으로 비겼고 한화와 SK도 12-1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케이티는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벌어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 교류전에서 4-7로 뒤지던 8회말 배병옥의 만루 홈런 등으로 대거 8점을 뽑아내며 12-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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