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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8강까지 승승장구, 이젠 메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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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8강까지 승승장구, 이젠 메달이 보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8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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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이소라 조도 여자복식 4강 '동메달 확보'…여자축구는 프랑스에 져 4강행 실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남자테니스 에이스' 정현(19·상지대, 삼성증권 후원)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식에서 승승장구하며 메달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현은 8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틴 레드리키(미국)에 2-0(6-3 6-1)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마틴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에서 포핸드 공격에 고전하다가 3-3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서브게임을 지켜내 5-3으로 만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 정현이 8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틴 레드리키를 맞아 강력한 리턴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자신감을 찾은 정현은 다시 한번 브레이크에 성공, 첫 세트를 가져온 뒤 두번째 세트부터 빠르고 정확한 서브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밀어붙인 끝에 완승을 거뒀다.

정현은 9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우크라이나)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데비아티아로프는 ATP 랭킹 597위로 정현(79위)보다 한참 아래다.

그러나 이재문(22·울산대)은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에 1-2(6-3 2-6 0-6)으로 역전패했다.

여자복식에 나선 한나래(23·인천시청)-이소라(21·NH농협)조는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크세니아 리키나(러시아)조와 8강전에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완승을 거둬 2-1(5-7 6-2 10-2)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 동메달을 확보했다.

지난 6일 라이벌 일본에 0-8로 완패한 야구대표팀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중국과 2차전에서 1회말에만 6점을 집중시키며 앞서나간 끝에 14-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야구대표팀은 9일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조 2위로 4강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여자축구와 남자농구는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프랑스 악연'에 울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호남대축구장에서 프랑스를 맞아 전반 17분 클라리세 르 비한, 후반 15분 라우라 아가르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졌다.

▲ 이소라(왼쪽)와 한나래가 8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크세니아 리키나(러시아)조와 8강전에서 이긴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A조 조별리그에서 체코, 대만, 아일랜드를 연파하고 3연승으로 8강에 오른 여자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여자월드컵 16강전 설욕을 다짐했지만 프랑스의 강력한 전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중국과 5~8위전을 치른다.

남자농구대표팀도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중국과 모잠비크를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던 남자농구대표팀은 광주대체육관에서 열린 독일과 경기에서 58-67로 져 1패를 기록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9일 광주대체육관에서 에스토니아와 8강 진출권이 걸린 조 2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지면 8강 진출에 실패, 메달권에서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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