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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커쇼도 그레인키도, 다저스 민폐가 이만저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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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커쇼도 그레인키도, 다저스 민폐가 이만저만 해야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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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그레인키 3실점, 피더슨-곤잘레스-그랜달 무안타 굴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5일 펼쳐진 별들의 축제 201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LA 다저스가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 나선 류현진의 동료 5인은 미미한 존재감으로 내셔널리그(NL)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원투펀치’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는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1회초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2이닝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시즌 35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1.39의 '무적 행보'에 생채기가 났던 실점이었다. 트라웃은 이 홈런에 힘입어 사상 첫 2년 연속 MLB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5회초 NL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커쇼는 3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에 안타를 맞더니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에 볼넷, 대타 프린스 필더(텍사스)에게 좌전 적시타,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에게 2루타를 맞았다. 1-1의 균형은 급격히 아메리칸리그(AL) 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8번타자 좌익수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작 피더슨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크리스 아처(탬파배이)에게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선 애드리안 곤잘레스, 야스미니 그랜달도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타자들은 도합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서부지구 우승, NL 챔피언십 시리즈 정상이 아닌 월드시리즈 패권을 바라보는 빅마켓 팀이다. 최강 에이스 듀오인 그레인키와 커쇼가 레귤러 시즌에서와는 달리 정상급 타자들을 맞아 고전한 것, 주축 타자들이 빈타에 허덕인 것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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