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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불꺼진 공연장...다채로운 납량 무대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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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불꺼진 공연장...다채로운 납량 무대 오싹~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01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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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흥신소' '귀신의 집'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등 눈길

[스포츠Q 용원중기자] 납량 특집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만 있지 않다. 올 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최적인 오싹한 무대가 줄을 잇는다.

피서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면, 귀신이 출몰하는 대학로로 발길을 옮겨보자. 대학로 스테디셀러 코미디 연극 '수상한 흥신소' 1, 2탄과 도심 속 이색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이 있다.

연극 '수상한 흥신소'는 남자 주인공 오상우가 영혼을 보는 능력을 이용, 죽은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흥신소를 운영하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성인만화 작가 지망생 영혼부터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미스터리 경영학도 영혼,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업적을 저승에서 이루기 위해 주인공을 찾아온 국회의원 영혼 등 그 수도 많고 사연 또한 각양각색이다.

귀소 소재 코미디 연극 '수상한 흥신소'와 각종 귀신을 맞닥뜨릴 수 있는 이색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

휘몰아치는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진 영혼들의 사연을 듣고 있노라면, 공연시간 100분간 더위를 절로 잊어버리게 된다. 대학로 익스트림씨어터 1관에서 오픈런.

8월1일부터 30일까지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귀신의 집'은 처녀귀신, 저승사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귀신들을 테마로 한국적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놀이시설이다.

또한 지난달 18일 서울뿐만 아니라 전주 한옥마을에 2호점을 오픈한 '귀신의 집'은 한옥과 한국 전통 귀신을 테마로 관광객들에게 더욱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임산부 및 노약자와 심장 질환자, 신장 140cm 미만자는 입장할 수 없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일요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암전 속 공연장 투어와 이벤트, 배우와 대화 시간으로 구성된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이 열린다.

공연에 출연중인 배우와 연출자를 직접 만나 공연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인터파크의 ‘배우와의 만남’을 납량 특집으로 꾸민 이 행사는 불 꺼진 공연장 로비와 객석 등을 누비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5~6명씩 소그룹으로 나누어 블루스퀘어 하우스 매니저들이 한 팀씩 전담 안내하며, 정해진 동선을 따라 움직이고 공연장 곳곳을 둘러 본 후 배우들과 만나 이야기한다. 참가자들간에 서로 의존하며 암전 속에서 간단한 공연장 투어를 통해 평소 익숙한 공연장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갖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배우와 대화를 통해 좀 더 솔직담백한 소통이 이뤄지게 된다.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을 통해 관객과 만날 인기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지난 7월27일 서스펜스 터치의 뮤지컬 '사의 찬미' 배우들과의 만남이 성황리에 이뤄졌으며 오는 8월17일 오후 8시 인기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배우들과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외딴섬에 고립된 남북 병사 6명의 100일간의 이야기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적군과 아군으로 대치하던 군인들이 ‘여신님’이란 가상의 존재 아래에서 서로 화합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김종구, 최대훈, 심재현, 최호중, 이준혁, 윤석현 등이 출연하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인터파크 공연포털사이트인 플레이디비(www.playdb.co.kr)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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