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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밥먹듯 하는 바르셀로나 감독, 지금 필요한 건 값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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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밥먹듯 하는 바르셀로나 감독, 지금 필요한 건 값진 패배?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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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와 프리시즌 경기서 1-2 패배…"지금은 팀을 만드는 과정"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가 2015~2016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선 첼시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져 지난 시즌 3관왕을 달성한 팀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 패배에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팀을 완벽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3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우리가 현재 100% 팀이라면 당연히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지금은 프리시즌일 뿐"이라며 "경기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을 대비해 팀을 재정비하는 단계다. 리오넬 메시는 휴가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수비의 핵심 다니 알베스도 마찬가지다. 핵심자원들이 100% 전력을 발휘할 수 없는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반쪽짜리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지금 팀의 기량이 100% 올라왔다면 오히려 위험하다. 우리 목표는 지금보다 앞으로 더 나아가는 것"이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오렌티나전을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일 그루지아의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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