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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린 kt '슈퍼소닉' 이대형, 넥센 마운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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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린 kt '슈퍼소닉' 이대형, 넥센 마운드 초토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8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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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3안타 3득점 기록, 넥센전 선발 정성곤 7이닝 1실점 '마수걸이 승'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외야수 이대형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번뜩이는 주루로 넥센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이대형은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에 3득점을 기록했다. kt는 이대형의 활약에 힘입어 15-5 대승을 거뒀다.

이대형은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까지 타율이 0.248에 머물렀지만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어느덧 0.290까지 올라갔다. 지난달 월간 타율 0.344에 이어 이달 들어 16일까지 0.377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대형이 살아나면서 kt는 댄 블랙이 없음에도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대형이 18일 넥센전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형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1회말이었다. 이대형은 빠른 발로 상대 선발투수 송신영으로부터 내야 안타를 때려내고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연속해서 2, 3루 베이스를 훔쳤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밟으면서 안타 1개로 득점까지 이뤄냈다.

이어 타자 일순으로 다시 타석에 선 이대형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앤디 마르테의 적시타에 또다시 홈을 밟았다. 이대형이 넥센 마운드와 수비진을 흔들면서 kt는 1회에만 9득점을 올렸다.

3회에도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이대형은 박경수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와 이날 경기 3득점째를 기록, 경기 초반 승리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kt 타선은 1회에만 오정복의 투런 홈런 등 안타 7개로 9득점을 올려 kt 한 이닝 최다 안타,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회와 3회에도 장성호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와 장성우의 3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는 등 총 16안타 6볼넷을 얻어 15득점에 성공했다.

고졸 루키 정성곤은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심재민과 홍성무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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